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
전당대회 날짜와 공교롭게 겹친 데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있습니다. 이것이 의심이기를 바랍니다. 그런데 행여나 내년 총선에서 또 한번 '신 북풍(新 北風)'을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.
[김진태 / 자유한국당 의원]
정말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더라고요. 작년에도 지방선거 하루 전날 회담하더니 이번에는 또 우리 야당 전당대회 바로 그날입니다. 2차 회담이. 이것은 우연이라고 할 수 없고요. 김정은, 문재인, 이 공동 정권에서 이날 하는 건 어떻겠습니까? 이것을 아마 안을 냈을 겁니다.
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
(자유한국당이) 2차 북미회담 개최 날짜가 자신들의 전당대회와 겹치는 걸 두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신북풍, 한국당 전당대회 효과를 감살하려는 술책, 문재인-김정은 공동정권의 요청 등 상상을 초월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 정말 초 현실주의적인 상상력입니다. 자한당 주장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신 북풍의 기획자가 되는 것입니다. 어렵게 찾아온 평화 실현의 기회를 반기지는 못할망정 재를 뿌려서는 안됩니다.
[손학규 / 바른미래당 대표]
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. 우리 정치권 일각에서 북미회담에 대해서 신북풍이라는 시대착오적 용어까지 사용하며 비판하는데 이런 일은 있어선 안됩니다. 이런 역사적 전환기에 냉전 시대의 수구보수적 대북관으로 국민 분열하는 행위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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